2017 KWBL 휠체어농구 정규리그 제주특별자치도 전승으로 1위
- 2위 서울시청과 챔피언전에서 치열한 접전 예상
사단법인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총재 변효철)이 주최하는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서
제주특별자치도팀은 오늘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대구시청팀과 마지막 경기를 67대 59로 뿌리치고
12전 전승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라섰다.
제주팀은 플레잉코치겸 선수인 김호용을 중심으로 김동현과 송창헌 등 개인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리그 전 경기에서 고르게 활약하여 12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정규리그 1위로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전 2선승제 챔피언전에 진출했다.
제주팀의 부형종 단장은 “그동안 선수들이 리그에 대비해서 끈끈한 팀웍을 바탕으로 열심히 훈련해 온 결과
전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쳤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휠체어농구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청은 고양홀트와의 경기를 57 대 52로 저지하고 통산 8승 4패를 거두어 2위로 챔피언전에 진출했으며
고양홀트는 서울시청에 졌지만 5승 7패로 3위, 수원무궁화전자는 3승 9패로 4위, 대구시청은 2승 10패로 5위를 기록했다.
개인득점 순위는 고양홀트의 조승현 선수가 292점(경기당 평균 24.33득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제주의 김동현 선수 274점으로 2위, 서울시청의 오동석 선수가 24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리그는 제주팀이 12전 전승으로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지만,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챔피언전에서도
서울 시청의 도전을 물리치고 마지막까지 전승으로 최종우승을 거머쥘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의 이영식 사무처장은 “이번 리그에서 비록 점수차가 많이 나는 경우에도
각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으며
내년에는 중․하위권팀들의 도약이 기대된다.” 말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전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제주 KCTV 중계와 함께 네이버TV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