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ound | 춘천타이거즈 vs 대구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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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어웨이 | 춘천타이거즈 vs 대구광역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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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 81 : 51 |
경기장소 | [춘천]호반체육관 |
경기시간 | 2024년 11월 03일(일) 15:00 |
youtube | ZrtJJz1O8j0 |
경기내용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3 ROUND]
춘천타이거즈 vs 대구광역시청
2024년 11월 3일, 춘천 호반 체육관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2024 KWBL 휠체어 농구 리그의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는 날, 춘천 타이거즈와 대구광역시청이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위해 코트 위에 섰습니다. 정규 리그의 대장정이 막을 내리는 순간, 양 팀 선수들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함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묘한 감회가 스쳐 지나가는 듯했습니다.
1쿼터: 춘천의 강력한 압박과 조동기 감독의 고뇌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했습니다. 대구광역시청의 김성남 선수가 첫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춘천 타이거즈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특히 카시 선수의 두 번째 기회를 살린 득점은 춘천 공격의 서막을 알리는 듯했습니다. 춘천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시뮬레이션 훈련처럼 전면 압박(올코트 프레싱) 전술을 과감하게 펼쳤고, 이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코트 위에 역동적인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조동기 감독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습니다. 올코트 프레싱이 상대의 속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가 하프 코트를 쉽게 넘어오는 모습은 그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조동기 감독은 1쿼터에만 두 차례의 작전 타임을 사용하며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전술적 움직임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승패를 넘어선 더 큰 목표, 즉 다가올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위한 전술 수행 능력 점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대구의 에이스 장경식 선수는 춘천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고군분투했습니다. 득점왕을 노리는 그의 몸에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고, 춘천의 겹겹이 쌓인 수비는 그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는 연이어 자유투를 얻어내며 득점을 쌓았지만, 춘천의 굳건한 수비벽은 좀처럼 균열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춘천은 이윤주, 조승현, 카시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공격 메커니즘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2쿼터: 춘천의 속도전, 대구의 끈기
춘천은 2쿼터에도 맹렬한 속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조승현 선수의 노련한 골밑 돌파와 이윤주 선수의 정확한 뱅크샷은 춘천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김우경 선수가 교체 투입되자마자 득점을 올리는 모습은 춘천의 벤치 뎁스(선수층의 두께)가 얼마나 견고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대구는 춘천의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장경식 선수는 꾸준히 득점을 이어갔고, 백상아 선수의 기습적인 속공 득점은 대구에게 한 줄기 희망이었습니다. 그러나 김민성 선수의 파울 트러블(3개)과 조승현 선수의 파울 트러블(3개)은 양 팀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춘천에게는 이치원 선수의 부상 공백이 뼈아픈 상황이었기에, 조승현 선수의 파울 관리는 더욱 중요했습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42대 27, 춘천이 15점 차로 앞서 있었습니다. 춘천은 턴오버를 단 2개만 기록하며 대구(7개)보다 훨씬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갔고, 이는 점수 차이로 직결되었습니다. 경기 중계는 단순히 경기를 넘어 휠체어 농구 리그(KWBL)가 장애인 스포츠에 가져온 의미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약 10년 전부터 시작된 라이브 생중계는 이제 다른 장애인 스포츠 종목에도 영향을 미쳐 전 경기가 중계되는 흐름을 만들었으며, 이는 PMG 스포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했습니다.
3쿼터: 춘천의 롤 플레이, 대구의 아쉬운 결정력
후반전이 시작되자 춘천은 수비 전술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올코트 프레싱을 잠시 접고 수비 폭을 넓혔다가 좁히며 상대의 슛 기회를 차단하는 수비 포메이션을 구사했습니다. 춘천의 공격은 여전히 빠르고 효율적이었습니다. 조승현과 이윤주는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간을 만들었고, 카시 선수는 중앙에서 리딩과 득점을 동시에 해내는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넘어지면서도 공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키는 그의 모습은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는 명장면이었습니다. 그의 활약은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습니다.
대구는 장경식 선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유기적인 플레이가 부족했고 아쉬운 결정력으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진남 선수의 득점 가세가 필요한 시점이었지만, 그의 득점은 늦은 시점에야 터져 나왔습니다. 조동기 감독은 이치원 선수의 공백을 메울 최요한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플레이오프를 위한 다양한 카드들을 시험해 보았습니다.
4쿼터: 황금 세대의 고민과 미래를 위한 투자
마지막 4쿼터, 대구는 김준규, 김성진 등 신인 선수들을 투입하며 미래를 위한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장경식 선수는 지친 몸을 이끌고 득점을 이어가며 홀로 33득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춘천의 조승현 선수 역시 탁월한 휠체어 핸들링과 돌파 능력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해설 위원은 현재 한국 휠체어 농구가 황금 세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승현, 김동현, 이윤주 등 뛰어난 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으며, 2028 LA 패럴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kwbl 리그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경기는 막바지로 치달으며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춘천의 최요한 선수가 비로소 첫 득점을 올리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김성진 선수의 과감한 3점 슛은 신인 선수들의 배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종 스코어 71대 51, 춘천 타이거즈가 20점 차로 승리를 거두며 정규 리그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경기 후: 보이지 않는 영웅의 목소리
경기 종료 후, 승리팀의 최우수 선수가 아닌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야 했던 이치원 선수와의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 그는 어깨 부상(회전근개, 이두근 파열)으로 시즌 아웃되어 수술을 앞두고 있었지만, 팀원들의 활약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팀원들에게 당부했으며, 내년 시즌에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춘천 호반 체육관에서 울려 퍼진 마지막 휘슬은 2024 KWBL 휠체어 농구 리그 정규 리그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춘천은 11월 15일부터 코웨이 블루힐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챔피언 왕좌를 향한 여정을 이어갈 것이고, 대구광역시청은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입니다. 코트 위에서 펼쳐진 치열한 승부와 그 뒤에 숨겨진 선수들의 노력, 그리고 한국 휠체어 농구의 발전을 향한 염원은 겨울의 문턱에서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본 경기 내용에 대한 텍스트는 AI를 활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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