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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ound | 코웨이블루휠스 vs 고양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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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8회 작성일 25-06-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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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어웨이 코웨이블루휠스 vs 고양홀트
경기 결과 101 :57
경기장소 [춘천]호반체육관
경기시간 2024년 11월 03일(일)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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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내용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3 ROUND]

코웨이블루휠스 vs 고양홀트


2024년 가을, 춘천 호반 체육관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휠체어 농구 리그 KWBL의 3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두 팀의 운명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 한쪽에는 전통의 강호이자 휠체어 농구의 발전을 이끄는 선두주자 코웨이 블루힐스(이하 코웨이)가 자리했고, 다른 한쪽에는 리그 최하위라는 현실 속에서도 마지막 경기를 멋지게 장식하고픈 열망을 품은 고양 홀트가 있었다.


1. 경기 전야: 각자의 숙제를 안고 코트에 서다


코웨이는 직전 춘천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보며 3위로 내려앉았으나, 이미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그들에게 오늘 경기는 승패보다는 다가올 플레이오프, 특히 춘천과의 설욕전과 제주삼다수와의 챔피언 결정전을 대비하는 전략적인 실험의 장이었다. 김영무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함께 윤석훈, 황현한 등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에 주안점을 두는 듯했다.


반면 고양 홀트는 제주삼다수에게 패하며 시즌 최종전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들은 리그 내내 턴오버 문제로 고통받았고, 이는 팀이 하위권에 머무는 가장 큰 이유였다. 정경미 감독은 가용할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을 내세워 마지막 투혼을 불태우려 했다.


2. 1쿼터: '푸른 언덕'의 압도적인 높이와 깊이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코웨이의 전략이 명확히 드러났다. 곽준성, 조연석, 윤석훈, 서정훈, 황현한으로 구성된 1.5군 라인업은 주전 못지않은 조직력과 개인 기량을 뽐냈다. 특히 국내 최장신 휠체어 농구 선수인 윤석훈 선수에 대한 김영무 감독의 기대감은 상당했다. 윤석훈은 수비부터 공격 마무리까지 모든 역할을 소화하며 팀의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고양 홀트는 김홍수 선수의 득점으로 첫 발을 내디뎠으나, 코웨이의 황현한 선수(2.5포인트)의 압도적인 높이와 빠른 성장세는 고양 홀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1쿼터 중반, 코웨이의 곽준성 선수가 넘어져 휠체어 스트랩이 끊어지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코웨이는 흔들림 없이 득점 차이를 벌려나갔다. 고양 홀트는 외곽 슛에 의존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번번이 실패하며 점수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결국 1쿼터는 코웨이가 23대 6으로 17점 차 리드를 잡으며 마무리되었다.


3. 2쿼터: 전략적 농구와 신예의 등장


2쿼터에도 코웨이의 압도적인 리드는 계속되었다. 코웨이는 1쿼터에만 18개의 리바운드를 따낸 반면 고양 홀트는 4개에 그치는 등, 공격 횟수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였다. 코웨이는 빠른 속공과 효율적인 공격 패턴을 선보였고, 수비에서는 페인트 존을 굳건히 지키며 고양 홀트에게 외곽 슛을 던지도록 유도하는 전술적인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고양 홀트에게는 한 줄기 빛이 있었다. 2쿼터에 투입된 신인 김대승 선수였다. 그는 투입되자마자 득점을 올리며 팀의 갈증을 해소했고,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로 눈도장을 찍었다. 비록 고양 홀트의 외곽포 부재는 여전했지만, 김대승의 등장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였다. 코웨이의 센터들은 고양 홀트의 페인트 존을 마치 안방처럼 드나들며 득점을 쌓았고, 전반전은 코웨이가 48대 18, 무려 30점 차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되었다.


4. 하프타임: 강팀의 조건과 플레이오프 변수


전반전 스코어는 코웨이의 압도적인 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야투 성공률 67%와 28개의 리바운드, 그리고 12개 더 많은 어시스트는 코웨이가 단순히 점수 차이를 벌린 것이 아니라 경기 전반을 지배했음을 증명했다. 특히 김영무 감독이 1.5군을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선수들이 다른 팀의 주전 베스트 파이브와 맞먹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코웨이의 강력한 뎁스와 폭넓은 로테이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해설진은 다가올 플레이오프를 언급하며 코웨이와 춘천 타이거즈의 대결을 예상했다. 코웨이는 선수 이탈이 없는 반면, 춘천은 이치원 선수의 부상 이탈로 인해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었다. 이는 전국 장애인 체전에서 우승한 코웨이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며, 챔피언 결정전에서 제주삼다수와 맞붙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5. 3쿼터: 속공과 집중견제, 그리고 점수 차이


후반전이 시작되자 코웨이는 다시 한번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오동석, 조연석, 김호용 등 새로운 선수들이 투입되었음에도 코웨이의 흐름은 끊이지 않았다. 황현한 선수는 여전히 코웨이 공격의 중심이었고, 김동민 선수(고양)의 센스 있는 플레이도 빛을 발했지만, 코웨이의 빠른 원투 아웃렛 패스와 효율적인 공격 마무리는 고양 홀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고양 홀트의 오기석 선수(베테랑)와 김동민 선수도 야투 능력을 보여주며 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하지만 조연석 선수(코웨이)의 순간적인 움직임과 득점력은 고양 홀트의 수비를 무력화시켰고, 결국 코웨이는 점수 차이를 40점 가까이 벌리며 73대 38로 3쿼터를 마쳤다. 정경미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선수들에게 다양한 출전 기회를 부여했지만, 부족한 선수층이라는 고양 홀트의 한계를 절감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6. 4쿼터: 100점 고지를 향한 질주와 신인의 빛


마지막 쿼터, 고양 홀트는 김대승 선수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대승은 다시 한번 신인답지 않은 슈팅력과 리바운드 가담 능력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코웨이는 김상열 선수의 노련한 움직임과 득점으로 응수했고, 윤석훈 선수도 침착하게 득점을 추가하며 두 자리 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 쿼터에서는 양동길 선수의 새로운 3점 슈터로서의 면모도 돋보였다. 오동석 외에도 3점 슛이 가능한 선수가 있다는 점은 코웨이의 공격 옵션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었다. 코웨이는 쉴 새 없이 몰아쳤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100점 고지를 밟으며 100대 57로 승리했다. 고양 홀트의 김대승 선수도 마지막 3점 슛으로 응수하며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다.


7. 경기 후: 희망과 기대,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향한 다짐


경기는 코웨이 블루힐스의 압도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코웨이는 이번 경기를 통해 다양한 포메이션을 실험하고 황현한, 조연석 등 새로운 득점 루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윤석훈, 서정훈, 황현한, 김상열, 조연석 등 여러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깊이를 증명했다. 특히 19득점을 올린 조연석 선수는 컨디션 상승과 함께 플레이오프에서 중요한 자원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고양 홀트에게는 아쉬운 패배였지만, 김대승이라는 빛나는 신인을 발굴한 의미 있는 경기였다. 17득점을 기록한 김대승은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경기 후 만난 조연석 선수는 승리에 대한 기쁨과 함께 전날 춘천과의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팀 분위기가 좋아진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전국 장애인 체전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춘천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다시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자신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이자, 연습 시에는 실전처럼 임하는 상대팀 역할을 하는 선수로서 코웨이의 '보물섬'에서 빛나는 보물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연석은 팬들에게 올 시즌 모든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하여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춘천 타이거즈에 맞는 훈련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렇게 두 팀은 각자의 숙제와 희망을 안고 2024년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이제 코웨이 블루힐스는 더욱 중요하고 치열한 플레이오프 대장정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본 경기 내용에 대한 텍스트는 AI를 활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