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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ound | 무궁화전자 vs 대구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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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5-06-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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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어웨이 무궁화전자 VS 대구광역시청
경기 결과 67 : 69
경기장소 [서울]학생체육관
경기시간 2024년 06월 28일(금) 18:00
youtube -wO7TgsYfkc

경기내용

2024 휠체어농구리그 1Round | 무궁화전자 VS 대구광역시청
장소 : 잠실학생체육관
일시 : 24.06.28

2024 KWBL 휠체어 농구리그의 대막을 알리는 첫 경기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습니다.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한 무궁화 전자와 역대 최고 성적 4위를 달성한 대구광역시청, 두 팀은 시즌마다 순위권 다툼의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세 번의 경기를 치러왔기에, 오늘 첫 만남부터 그 중요성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특히 무궁화 전자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4위를 지키다가 지난 시즌 대구광역시청에 그 자리를 내어주었기에, 이번 경기는 단순한 개막전을 넘어선 자존심 대결이었습니다.

1. 막간을 가르는 서막: 1쿼터의 탐색전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이었습니다. 무궁화 전자는 유교식 선수의 뛰어난 리딩과 김정수 선수의 슈팅력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진 컨디션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유교식은 로우 포인트 선수로서 팀의 활력소이자 지난 시즌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할 만큼 팀 공격을 조율하는 핵심 선수였습니다. 서영동 선수와 한희석 선수 또한 공격과 리바운드에서 맹활약하며 무궁화 전자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이끌었죠.

이에 맞서는 대구광역시청은 장경식 선수의 컨디션에 득점력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예상처럼, 장경식은 팀의 공격을 책임지며 고군분투했습니다. 또한 김진남, 김성남, 최희용 선수의 외곽 플레이와 수비력이 뒷받침된다면 더욱 강력한 전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습니다. 대구는 전체적인 높이와 스피드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었죠.

1쿼터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무궁화 전자가 근소하게 앞서 나갔습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무궁화 전자가 12개 대 6개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했죠. 쿼터 막판, 대구는 장경식 선수의 활약으로 추격했지만, 무궁화 전자는 서영동 선수의 득점을 앞세워 17대 15, 두 점 차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마무리했습니다.

2. 2쿼터: 무궁화 전자의 질주와 대구의 끈질긴 추격

2쿼터 초반, 무궁화 전자는 조직적인 플레이와 오펜스 리바운드를 통해 리드를 벌려나갔습니다. 유교식 선수는 빼어난 돌파와 안정적인 득점으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죠. 이에 위기감을 느낀 대구광역시청은 쿼터 3분여 시점에서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이는 무궁화 전자보다 높은 연령대와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한 김성준 감독의 현명한 선택으로 보였습니다.

작전 타임 이후 대구는 장경식을 중심으로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무궁화 전자의 팀 파울 상황을 이용해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혀 나갔습니다. 한때 무궁화 전자가 점수 차를 꽤 벌렸던 순간도 있었지만, 대구는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30대 27, 세 점 차까지 맹추격했습니다.

전반전 종료 1.5초를 남기고, 무궁화 전자의 한희석 선수가 과감한 투 포지션 득점을 성공시키며 40대 35, 다섯 점 차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이 한방은 단순한 득점을 넘어, 전반전의 기세를 무궁화 전자로 가져오는 결정적인 플레이였습니다.

3. 3쿼터: 유교식의 부재가 불러온 그림자, 대구의 역전 드라마

후반전은 무궁화 전자의 한희석 선수가 45도 윗 라인에서 깔끔한 첫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무궁화 전자의 에이스이자 전체적인 볼 컨트롤을 담당하는 유교식 선수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나게 된 것입니다. 이는 무궁화 전자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유교식이 빠진 빈틈을 놓치지 않은 대구는 맹렬히 추격했습니다. 김진남, 김성남, 장경식 선수가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혔고, 결국 42대 41, 한 점 차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습니다. 무궁화 전자는 유교식의 부재 속에 3쿼터 4분 30여 초 동안 2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공격 난조를 겪었습니다. 결국 대구광역시청은 노장 김성남 선수의 리바운드와 득점을 앞세워 43대 42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3쿼터 내내 대구는 적극적인 수비와 공격으로 무궁화 전자를 압박하며 리드를 유지했고, 쿼터 종료 직전까지도 우위를 점하며 50대 46, 네 점 차 리드를 잡은 채 3쿼터를 마쳤습니다. 유교식의 벤치행이 무궁화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쿼터였습니다.

4. 4쿼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숨 막히는 접전

4쿼터는 팽팽한 신경전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무궁화 전자는 한희석 선수의 깨끗한 두 점 슛으로 다시금 추격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그의 정확한 외곽 슛은 하이 포인트 센터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팀의 득점에 크게 기여했죠. 경기는 50대 50 동점에서 시작하여 52대 50으로 무궁화 전자가 역전에 성공하는 등, 계속해서 리드가 바뀌는 시소 게임으로 이어졌습니다.

양 팀은 체력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투지와 집중력 싸움을 펼쳤습니다. 무궁화 전자는 유교식, 한희석, 서영동을 중심으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대구는 장경식의 꾸준한 득점과 김진남, 최희용의 활약으로 맞섰습니다. 특히 유교식 선수의 귀중한 동점골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져 나오며 다시 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후 양 팀은 한 점차, 두 점차의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오펜스 리바운드를 따내며 끈질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무궁화 전자의 모습은 팀워크의 진수를 보여주었죠. 쿼터 막판, 대구 장경식의 골밑 득점과 유교식의 다시 한번 동점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더욱 극적으로 흘러갔습니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 대구의 마지막 공격 시도는 무산되었고, 무궁화 전자의 마지막 슛도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경기는 60대 60,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5. 연장전: 최희용의 드라마틱한 결승포

연장전 5분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습니다. 무궁화 전자의 유교식 선수가 연장 첫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는 그가 단순한 플레이메이커를 넘어 공격에서도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죠. 이후 비디오 판독을 통한 공수 전환 등 작은 상황 하나하나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진남 선수가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대구에 리드를 안겼지만, 무궁화 전자의 서영동 선수가 곧바로 재역전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경기는 안갯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양 팀은 모두 팀 파울 상황에 놓여 있었기에, 자유투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대구광역시청의 최희용 선수가 이 모든 긴장감을 날려버리는 듯한 결승포를 꽂아 넣으며 69대 67, 두 점 차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작년부터 슈팅력이 꾸준히 올라오던 최희용 선수는 가장 중요한 순간, 가장 어려운 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무궁화 전자는 남은 시간 3.5초 동안 마지막 역전을 노렸지만, 한희석 선수의 슛 시도가 무산되며 결국 최종 스코어 69대 67로 대구광역시청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경기 후 최희용 선수는 승리 소감에서 "운 좋게 오늘 슛이 좀 잘 들어가서 이긴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지만, 그의 집중력과 침착함이 만들어낸 결승골은 분명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양 팀 감독 모두 얼마 전 결혼한 새신랑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이 승부는 대구 김성준 코치의 '신랑 매치' 승리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경기는 왜 휠체어 농구가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스포츠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이어질 2024 KWBL 휠체어 농구리그의 뜨거운 여정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본 경기 내용에 대한 텍스트는 AI를 활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