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전 | 코웨이블루휠스 vs 제주삼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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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어웨이 | 코웨이블루휠스 vs 제주삼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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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 66 : 58 |
경기장소 | [경기]광주시민체육관 |
경기시간 | 2024년 11월 23일(토) 14:00 |
youtube | EZ-aFh5ES00 |
경기내용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 2차전]
코웨이블루휠스 vs 제주삼다수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승리의 열쇠를 쥔 코웨이 블루휠스, 통합 우승을 향한 제주삼다수의 염원
차가운 늦가을 바람이 불어오던 11월 24일,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지난 10년간 한국 휠체어농구 역사를 수놓았던 두 거함, 코웨이 블루휠스와 제주삼다수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이라는 이름 아래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는 날이었다. 양 팀 모두 챔프전 4회 우승이라는 동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오늘 승리하는 팀은 최다 우승인 5회 우승이라는 영광과 더불어, 제주삼다수의 경우 통합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치열했던 1차전의 그림자, 그리고 새로운 전술의 서막
어제 치러진 1차전은 제주삼다수의 승리로 막을 내렸고, 특히 제주삼다수의 초카이 렌시 선수는 34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라는 경이로운 활약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반면 코웨이 블루휠스는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치르며 올라온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했고, 김영무 감독 역시 이 점을 우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웨이는 김호용 선수가 20득점으로 분전하며 팀을 이끌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김영무 감독은 제주삼다수의 약점을 파고들겠다고 공언했고, 제주의 고광혁 감독은 1차전에서 효과를 본 전술을 더 활용하겠다고 맞섰다. 이석산 해설위원은 체력이 모든 플레이의 바탕이 된다며, 지친 상황에서 파울이 많아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1쿼터: 양 팀의 예열, 양동길의 등장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김호용, 오동석, 박준석, 양동길, 김상열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어제 벤치에 있었던 양동길 선수의 선발 투입이 눈에 띄는 변화였다. 경험 많은 양동길의 선발 출전은 김영무 감독의 승부수였다.
초반 양 팀은 한 번씩 슛을 놓치며 예열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곧이어 양동길 선수가 코웨이의 첫 득점을 올리며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제주삼다수에서는 초카이 렌시와 김동현 선수가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초카이 렌시는 득점뿐만 아니라 백코트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 디테일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코웨이는 양동길의 연속 득점과 김호용, 김상열의 활약으로 점수를 쌓았고, 제주는 초카이와 김동현의 콤비 플레이에 의존했다. 경기는 시소게임 양상으로 전개됐고, 쿼터 종료 직전 코웨이가 두 점 차 리드를 잡으며 (16-14) 1쿼터를 마쳤다. 어제와는 사뭇 다른 양상에 코웨이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2쿼터: 코웨이의 약진, 오동석-양동길 시너지 폭발
2쿼터에도 코웨이의 리드가 이어졌다. 특히 코웨이는 팀 플레이가 살아나며 턴오버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제주삼다수의 초카이는 여전히 득점의 중심(2쿼터에만 6득점, 총 8득점)이었지만, 코웨이의 유기적인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코웨이에서는 오동석 선수의 부활이 눈에 띄었다. 어제 단 2득점에 그쳤던 오동석은 오늘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양동길 선수는 2쿼터에만 3점 플레이를 포함해 8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김영무 감독의 작전이 정확히 들어맞는 순간이었다. 양동길의 활약에 힘입어 코웨이는 최대 5점 차 리드를 만들며 (33-28)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 분석에서 양동길은 1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 장악에도 기여했고, 오동석, 김호용, 김상열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며 코웨이의 균형 잡힌 공격력을 보여줬다. 반면 제주삼다수는 초카이에게 득점이 집중되었고 (14득점), 김지혁 선수가 야투 성공률 20%로 부진한 것이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다. 해설진은 제주의 김지혁 선수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3쿼터: 코웨이의 도주, 흔들리는 제주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코웨이 블루휠스는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박준성과 양동길의 합작 플레이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김호용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9점 차까지 달아났다 (40-33). 제주는 초카이 렌시가 홀로 분전하며 득점을 올렸지만 (총 20득점),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부족해 고광혁 감독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쿼터 초반부터 제주삼다수는 초카이 렌시, 김동현, 김지혁 등 주요 선수들이 득점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코웨이의 양동길 선수는 3쿼터에도 맹활약하며 총 19득점을 기록했고, 오동석 역시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리며 김영무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다만 코웨이는 양동길 선수가 4개, 김상열 선수가 3개의 개인 반칙을 기록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릴 위험에 처했다. 제주의 김지혁 선수도 3개의 반칙을 기록하며 양 팀 모두 파울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웨이는 리드를 놓치지 않고 3쿼터를 52대 44, 8점 차 리드로 마쳤다.
4쿼터: 굳건한 코웨이, 추격의 한계를 드러낸 제주
마지막 4쿼터, 코웨이 블루휠스는 굳건했다. 초반 제주의 턴오버가 나오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고, 코웨이는 오동석, 김호용, 양동길 등이 꾸준히 득점을 이어갔다. 초카이 렌시는 계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총 22득점, 28득점) 제주의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그 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한 점이 아쉬움을 더했다.
경기가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과 집중력 싸움이 되었고, 코웨이는 파울 트러블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오동석 선수는 4쿼터에만 8득점을 추가하며 총 15득점을 기록, 코웨이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양동길 선수 역시 21득점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코웨이 선수들은 유기적인 팀플레이와 백업 플레이로 제주의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코웨이 블루휠스는 쿼터 내내 리드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압도하며 66대 58로 승리했다. 이로써 챔피언 결정전은 3차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경기 후: 진솔한 대화가 빚어낸 승리
경기 후 양동길 선수는 승리 소감으로 어제 경기 패배 후 선수단 모두가 모여 진솔한 미팅을 가졌던 것이 오늘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팀의 우승이라는 목표는 같지만, 그 과정에서 달랐던 의견들을 조율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팀의 메인 볼 핸들러였던 오동석 선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신이 볼 핸들링과 경기 리딩을 도왔던 것이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는 평소 연습했던 부분이 경기에서 잘 통했다고 덧붙였다.
김영무 코웨이 감독 역시 양동길과 오동석의 합작 플레이가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칭찬했다. 오동석에게 볼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스크린과 픽앤롤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고, 양동길이 리딩을 맡으면서 턴오버가 줄어든 것이 "정확히 들어맞았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 3차전에서 선수들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코웨이 블루휠스는 팀원 간의 소통과 전략적 변화, 그리고 양동길과 오동석의 빛나는 활약을 통해 중요한 2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제 모든 것은 내일 오후 2시, 광주 시민체육관에서 펼쳐질 마지막 3차전에서 결정될 것이다. 양 팀 모두에게 최다 우승이라는 영광이 걸려있는 만큼, 또 한 번의 명승부가 기대된다. 또한, 이 경기 이후에는 춘천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휠체어농구 클럽 교류전이 개최되어 한국, 일본, 중국 팀들이 참여하며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본 경기 내용에 대한 텍스트는 AI를 활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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